피아의 도서관

한국에서 가치투자 시작하기

2016.06.23 15:32 - <pia>피아</pia>

  투자를 입문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는 책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주식쟁이가 되느냐, 위대한 투자자가 되느냐의 차이랄까. 다행히도 필자는 워렌 버핏의 가치 투자를 가장 처음 접했고 그 이후에 여러가지 기술분석을 통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다행히도 그 덕분에 가치 투자를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차트 분석이 얼마나 허황된 도박인지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주식 시장을 도박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 대중들도 그렇고 실제로 본인 입으로는 투자라고 말하면서도 하는 행동들은 전부 도박사(투기꾼)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모순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은 기업을 분석하지 주식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지 않는다. 하나의 사건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기업의 가치를 측정해 그 가치보다 싸게 사는 아주 단순한 투자 원칙으로 확실하게 부자가 되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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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입문서로써 그리고 가치 투자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굉장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실제 워렌 버핏의 저서는 없지만, 주주서한이나 강연 내용들을 통해 가치 투자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는 있지만, 굉장히 이해하기가 어렵고 가치 투자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과 같은 책은 정말... 말 그대로 너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 가치 투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쉬운 말로 풀어 쓴 이 책은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결국 가치 투자라는 것은 무엇일까? 기업은 여러 경제 활동들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형성하고 주가는 그 가치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수도 없이 많은 기술 분석 투자자들이 하는 행위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무시한 투자인 경우가 훨씬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업이 실제 지닌 가치보다 싸게 사야 한다는 점이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했지만, 실시간으로 그 가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100원짜리 기업이 50원으로 팔리고 있을 때도 있고 200원에 팔릴 때도 있다는 말이다. 즉, 가치 투자자들은 기업 분석을 통해 기업의 가치(100원)을 판단하고 현재 주가가 이 가치보다 싼 가격일 때(주가가 50원) 주식을 사들인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 주가는 기업의 가치인 100원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고 가치 투자자는 그만큼의 수익률을 얻게 되는 것이다.


  정말 단순한 원칙이지 않는가. 가치 투자자의 창시자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내린다.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원금의 안정성과 적당한 수익이 보장되는 행위를 말하며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행위는 투기다.


  철저한 분석 / 원금의 안정성 / 적당한 수익. 이렇게 세 가지가 충족되어야만 투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칭 투자자들은 투기꾼이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렇게 가치 투자의 개념은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아니, 정말 쉬운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가치 투자를 멀리하고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무래도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싶다. 알고 지내던 사람이 주식 투자(투기)로 500만원을 벌었다고 한다면 인간의 본성상 따라하고 싶고 쉬운 방법을 택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절대 이러한 본능을 따르는 행위들이 결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인간은 결국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 투자에 있어서 관련된 여러 지식들이나 사고체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수적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가려는 길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행위이고 그 행동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 개념과 사고체계는 대가들에게 배우면 된다. (벤 그레이엄, 워렌버핏 등) 감정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우리가 따로 단련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